아시안컵 64년 만에 우승을 위한 역대급 선수 구성에도 아슬아슬한 역전을 거듭. 드라마틱한 경기를 치렀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 결국 4강전 요르단 경기에서 이해하기 힘든 선수 선발과 아쉬운 전술 운영으로 0대2 참패. 모두가 우려했던 참사는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무색무취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아시안컵 4강을 이룬 것만 해도 최고의 성적을 이룬 것으로 합리화해야 하는 것인가?
4강전을 포함한 이번 아시안컵을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며 매 경기마다 승리를 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간절함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눈물 섞인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16강 사우디 전과 8강 호주 전에서 쉬지 않고 달리고 달려 승리를 쟁취하고 쓰러지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나 또한 눈물이 흐를 정도로 그 여운이 가깝게 느껴졌던 이번 아시안컵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마무리되어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던 선수 구성으로 64년 만의 우승이 목표였는데 4강전 탈락이라니
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클린스만 호가 아시안컵의 우승을 거머쥐지 못할 것이란 당연함을...
이전 평가전 경기를 보며,
클린스만이 대하는 대한 축구 협회를 보며,
우리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우승은 그저 가슴으로 바라고 있던 희망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1. 아시안컵 경기 내용 복기
조 2위로 16강 진출”
바레인(86위) 전 3대1 승리
요르단(87위) 전 2대2 무승부
말레이시아(130위) 3대3 무승부
경기력을 보면 실제로 이때부터 문제가 있었지만 일단 16강에 진출을 했기 때문에 어물적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레인 전을 제외하고 다소 약세인 팀에게 무려 5골이나 내주게 된 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여기서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과연 수비적인 전술이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경기 운영과 선수 선발, 교체에 대해서 어떻게 납득하고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그저 5골을 내주고 5골을 넣고 비겼으니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면 우리가 보유한 공격진으로 EPL 리그의 득점왕 손흥민 그리고 리그 10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 리그앙 어린 메시 이강인으로 겨우 5골...
물론 황희찬은 조별리그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지만 아시안 게임 득점왕이었던 정우영 있었으니 이런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한 것에 비하면 5골은 초라한 득점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득점한 5골 중 한 골은 상대 자책골, 두 골은 페널티킥, 한 골은 프리킥으로 실제 필드골은 고작 한 골로 처참한 수준입니다.
더 나아가서 선수 운영에 대해서도 조별리그에서 엘로카드로 인한 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도 16강이 확정된 세 번째 경기 말레이시아 전에서도 주전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어이없는 선수 선발 운영.
그마저도 3대3 무승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그리고 이어진 16강 사우디아라비아 전, 8강 호주 전은 더 처참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56위) 전 연장 끝 승부차기 4대2 승리
호주(25위) 전 연장 끝 2대1 승리
두 경기 모두 드라마틱한 승리로 감동의 여운을 가지고 있지만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선수들이 무슨 죄인지 뛰고 뛰고 또 뛰고 아주 인간 즙을 쥐어 짜낸 개인 실력을 바탕으로 겨우겨우 연장 혈투 끝에 올라간 4강 요르단 전.
요르단과 재 대결이었지만 결국 참사는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2대0 참패 그리고 나온 경기 내용으로 유효 슈팅 0개!!!
두 눈과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 내용과 결과입니다.
과연 감독인 클린스만 본인의 전략과 전술이 반영이 된 아시안컵 경기였는지, 선수들 핑계와 코치진 핑계를 대는 건 아닐지, 이것을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지 앞날의 행보가 걱정입니다.
2. 클린스만 감독의 이력.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레전드 공격수 출신으로 1998년 은퇴 후 2004년부터 지도자로 전향했다. 일단 화려했던 선수 생활은 제외하고 감독직을 수행 이력을 확인해 보니 레전드 선수답게 감독직 수행 이력도 화려하긴 합니다.
2008년~2009년, 바이에른 뮌헨
2011년~2016년, 미국 대표팀
2019년~2020년, 헤르타 BSC
2023년~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하지만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제외하고는 고작 2년여 만에 자진 사퇴 아니면 경질~
그마저도 무전술, 무전력으로 많은 이슈를 달고 있었고 선수 시절 화려했던 실력에 비해 감독으로서 능력은 제로라는 수식어가...
말 빨은 좀 되다 보니 입 바른 이야기로 감독직보다는 해설자가 더 어울릴 듯한 인터뷰 등으로 항상 비판을 받았지만 특유의 나는 모르쇠 웃음으로 넘어가기 시전.
지도자 생활은 모든 이력에서 팀을 나락으로 보내버리고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결국 사퇴와 경질!!!
도대체 대한 축구 협회는 무슨 근거를 가지고 선임을 하게 된 건지...
그저 클린스만의 선수 시절 팬이었던 그때 그 느낌을 받고 싶었던 것일까?
3.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이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을 위한다면 당연히 하루빨리 경질하는 것이 곧 있을 2026 월드컵 예선전을 대비하는 일이 될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현재로 대한 축구 협회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바보 같은 상황입니다.
위약금 문제가 있다고~?”
웃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였는데 고작 4강에 올랐다고 성공 취급?
아무리 축구공이 둥글다지만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선수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탓해 달라며 사죄를 하는 상황이고 감독과 축구 협회는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상황이 무슨 경우인지...”
너무나도 힘들게 대한민국 국가대표란 이름 하나로 이 악물고 경기를 뛴 선수들이 너무나도 불쌍하고 다시 또 이런 희생을 강요하게 만들게 될지 모르는 팬의 입장에서 미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일단 현 상황으로 보면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할 생각은 없는 듯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며칠 뒤 미국 집으로 돌아갔다가 유럽에 있은 선수들을 보러 간다는데 무슨 세계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거면 뭐 하러 카타르서 대한민국으로 온 것인지 그냥 인사치레로 들렀다 가는 것 외로 다르게 생각할 따위가 없습니다.
경질 또 경질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4강전 참패 이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를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이야길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신중하게 인터뷰를 대하는 손흥민 선수인데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에 대한 그의 마음과 생각을 은연중에 예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한 축구 협회는 절대로 모르는 척 넘어가지 말고 신중한 대응을 마련하길 기다려 봅니다.
모든 일에는 실수가 있기 마련이고 실수를 빠르게 고쳐나가면 성공의 길이 열리지만 이를 모르쇠로 일임하면 사고가 발생하여 되돌릴 수 없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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